“800cc로 전국을 누볐다는” 1991년 데뷔한 '국민차 1호 경차'

1990년대 초, '국민차'라는 이름표를 단 작은 차 한 대가 거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작은 차체와 저렴한 유지비로 첫차의 대명사가 된 모델이다. 1991년 데뷔한 그 차는 대우 티코다.

스즈키 알토 기반의 국민차

티코는 정부의 국민차 보급 사업에 맞춰 대우조선이 생산한 경차다. 일본 스즈키 알토를 바탕으로 개발돼 작지만 실용적인 구성을 갖췄다. 출시 직후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사회 초년생과 주부들의 선택을 받았다.

800cc 3기통의 알뜰함

엔진은 약 800cc급 3기통 가솔린으로, 가벼운 차체와 어우러져 연료 효율이 뛰어났다. 좁은 골목과 주차장에서도 부담 없는 크기가 큰 장점이었다. '티코 시리즈' 농담이 유행할 만큼 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차이기도 하다.

마티즈에게 바통을 넘기다

1998년 마티즈가 등장한 뒤에도 티코는 한동안 함께 판매됐다. 이후 2000년대 초 단종되며 약 10년의 생애를 마감했다. 국내 경차 시장의 문을 연 모델로 지금도 많은 이들의 첫차 추억 속에 남아 있다.

대우 티코는 '마이카' 시대를 앞당긴 국민 경차다. 작은 차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모델이다. ※ 본 글은 단종 차량의 연혁·제원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중고 매물의 상태와 시세는 연식·주행거리·관리 이력에 따라 크게 다르니 구매 전 반드시 성능점검기록부와 실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