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봄날, 안 가면 손해죠" 유채꽃 만개한 이색 봄 축제

사진=포항시

유난히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찾아왔습니다. 햇살이 따뜻해질수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데요.

마침, 4월,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포항 호미반도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올해는 꽃길만 걸어요'라는 이름처럼,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유채꽃 축제가 오는 4월 5일과 6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집니다.

사진=포항시

유채꽃이 만발한 호미반도를 배경으로 퍼레이드, 음악제, 체험 부스, 전통 난전 시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됩니다.

더욱이 포항시 최초로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호미곶 보리로 만든 수제 맥주까지 선보이는 등 친환경적이고 참신한 시도들도 기대를 모읍니다.

매년 10만 평 이상의 유채꽃 단지가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경관 농업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사진=포항시

호미곶 유채꽃 축제의 시작은 단순한 개막 행사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의 퍼레이드로 문을 엽니다.

취타대를 선두로 지역 농업인, 자생 단체, 주민, 그리고 관광객까지 한데 모여 만장기를 들고 걷는 이 퍼레이드는 그 자체로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보여주는 장면이 됩니다.

이 외에도 유채꽃 음악제는 봄바람에 어울리는 선율을 들려주며 방문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유채꽃 사진 콘테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지역 경제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과 상인들이 함께 운영하는 전통 난전 부스는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올해부터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축제 전반에 ‘다회용기’를 도입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지향하는 이 같은 시도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듭니다. 또한 눈에 띄는 요소로는 ‘로봇 맥주 서빙 이벤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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