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견주는 학생 때부터 키운 반려견이 있습니다. 항상 함께하는 둘도 없는 강아지였습니다.

처음 집에 왔을 때는 많이 낯설어했지만 이내 견주와 친해졌습니다. 집안 다른 사람들에게는 친절하지 않았지만 견주에게는 너무 사랑스럽게 행동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로 가족 모두하고도 친해졌습니다.

그렇게 12년을 함께 보냈습니다. 견주의 학생시절부터 청년이 되고 결혼을 하는 인생의 순간마다 지켜보았습니다.

견주가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이 반려견은 무지개다리를 건너 가족 모두에게 큰 슬픔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반려견을 잃고서 견주는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태어난 강아지 소식을 듣고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은 꼬마 강아지가 집으로 왔습니다. 떠난 반려견의 자리를 다 채울 수는 없어도 처음 그랬던 것처럼 하루하루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강아지의 행동이 이전에 키웠던 반려견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표정도 너무 똑같아 견주는 깜짝 놀랐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어느 날 이 견주가 강아지의 검진을 통해 13번째 갈비뼈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가족의 품을 떠난 이전 반려견도 부상을 당해오른쪽 13번째 갈비뼈를 제거했던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의 기억 속에만 남은 것이 아니라 작은 강아지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허전했던 마음의 빈자리를 채우는 발견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