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금발이 너무해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셀마 블레어는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이 병을 앓으면서도 40년간 전혀 몰랐다는 점입니다.
다발성 경화증이란 무엇인가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 체계가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신경 섬유 외막인 미엘린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신경 섬유가 손상되면 뇌가 몸으로 보내는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합니다.
그 결과 몸의 다양한 부위에서 예측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80만 명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2~3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20~50대 사이에 주로 진단됩니다.
술 취한 사람으로 오해받는 다발성 경화증의 신호 3가지
① 말이 갑자기 꼬이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셀마 블레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자기 목소리가 이상해지고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뇌에서 입으로 가는 신경 신호가 방해받으면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이 꼬입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는데도 술 취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입니다.
② 균형을 잡기 어렵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진다

셀마 블레어가 앓고 있는 근긴장 이상은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균형을 담당하는 소뇌와 척수가 손상되면 걷는 것이 불안정해지고 넘어질 듯 비틀거립니다.
멀쩡하게 걷다가 갑자기 비틀거리는 모습이 술 취한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피로하거나 더운 환경에서 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③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안 보인다

다발성 경화증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초기 증상 중 하나가 시신경염입니다.
한쪽 눈이 갑자기 흐려지거나 통증과 함께 시력이 떨어집니다.
며칠 후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피로나 컨디션 문제로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다발성 경화증의 첫 번째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40년을 몰랐다는 것이 셀마 블레어만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피곤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나이 들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넘겨온 증상들이 사실 몸이 보내는 신호였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말이 꼬이고 시야가 흐려지고 균형을 잃는 경험이 반복된다면 오늘 소개한 신호들을 기억해 주세요. 아는 것이 가장 빠른 진단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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