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인견, 제주서 첫 선…친환경 섬유 새 바람
권진한 기자 2025. 5. 25. 18:03
패션쇼·염색 체험 등 풍기인견 매력 선보여
지역 간 산업·문화 교류 확대 계기 마련
제주에서 열린 풍기인견 페스티발 동문시장에서 풍기인견 판매 모습
인견패션쇼
인견패션쇼
제주에서 열린 풍기인견페스티발 판매장 모습
지역 간 산업·문화 교류 확대 계기 마련

천연 섬유 풍기인견을 알리는 '영주풍기인견 제주페스티벌'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동문시장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제주시청이 협조했다.
풍기인견은 천연 펄프에서 얻은 섬유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나 여름철 고급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제주 등 남부 지역에서 접할 기회가 적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청정 자연과의 조화를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열린 패션쇼에서는 풍기인견과 대마를 혼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된 의상이 무대에 올랐다.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의상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천연염색 체험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식물성 염료를 이용해 스카프와 손수건을 염색했다. '풍기인견 사행시 짓기' 이벤트도 열려 전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형근 풍기인견발전협의회 회장은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에 큰 관심을 보내준 도민과 관광객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풍기인견이 전국적으로 더욱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자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제주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친환경 섬유 산업 발전과 지역 간 상생에 기여하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친환경 섬유의 저변 확대뿐 아니라, 지역 간 산업·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