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정청래 대표 작심 비판 파문

박형주 기자 2026. 6. 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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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종료와 함께 페북에 글올려
"鄭 끌어 내리는데 모든 것 바쳐"
통합시장 경선 결과 앙금 여파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방선거 투표 종료 직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작심 비판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6.3 18:00 투표종료! 이시간만 기다렸다. 민주당을 흠집 낼 수 없어서"라며 포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바로 이 시각부터 정청래를 당대표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정 대표를 정조준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우리 호남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오만한 당대표에 의해 우리 호남인은 철저히 외면받았다. 광주전남 시도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우롱한 정청래 당대표는 호남팔이 집어치우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또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 민주당의 본산, 호남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 지도부 교체에 모두 함께 연대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메시지와 함께 강하게 쥔 주먹 사진을 게시하며 강한 결의를 시사했다.

김 지사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최종 결선 과정에서 ARS가 일부 먹통이 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며 재조사와 함께 자료 공개를 요구해 왔다.

아울러 최근 언론인들과의 대화에서도 "조사 결과와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결과를 납득할 수 있지 않겠냐"며 경선 결과에 대한 여전한 불신을 드러냈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