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子 친자 논란 해결→문상민=세자, 경합 최종 승리 (‘슈룹’)[Oh!쎈 종합]

[OSEN=박하영 기자] ‘슈룹’ 문성민이 세자로 발탁됐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는 임화령(김혜수 분)이 국왕 이호(최원영 분)과 성남대군(문성민 분) 사이 친자 논란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남대군이 의창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소신껏 의견을 냄으로써 경합에서 1위로 앞서갔다. 이 소식을 접한 임화령은 “전 그들의 소신을 믿는다. 결국 자신들의 임금을 뽑는 일이니 충분히 숙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대비(김해숙 분)와 황원형(김의성 분)은 분노했다. 이들은 성남대군을 견제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유생들에게 접근, 결국 분열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임화령은 “지금은 저들을 내버려두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임화령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방법인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게 진짜 위기가 닥칠 것이다. 이제부터 유생들의 여론이 요동칠 것이다. 대비전이 꽤나 분주해 질것”이라며 경계했다.

또한 황숙원(옥자연 분)은 유생 중 한 명을 통해 의성군(강찬희 분)이 제일 뒤처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태소용(김가은 분)이 의성군이 과거 궁인들을 폭행한 기록과 이를 은폐하려 했던 기록들까지 동원해 알린 것이었다. 다급한 황숙원과 황원형은 곧바로 대비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이에 대비는 “싫다. 허나 성남대군을 제거하면 둘 중 하나만 남을 거다. 그럼 내가 누굴 택해야 할까”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한편, 대비는 태소용과 보검군을 불러 “부탁할 게 하나 있다. 이제 그만 보검군의 호패를 거두세요. 경합에서 빠지라는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태소용은 당황했고 “갑자기 왜 이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비는 “저와 한 약조를 잊으신 겁니까”라며 과거 태소용이 대비에게 목숨까지 내놓겠다는 약조를 언급했다.

태소용은 “아니요. 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분명 보검군을 밀어주신다고 하지 않으셨냐”라고 따졌고, 대비는 “그 입 다무세요. 밀어준다고 했으니 밀어준 거고 이제 주저앉혀야 하니 그러겠다는 겁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성남대군이 세자가 되면 두 모자의 목숨이 온전할 것 같습니까? 지금 경합을 포기하면 내가 그 목숨만큼 지켜드리지요”라며 제안했다.

그럼에도 태소용은 굴하지 않았다. 그는 “전 죽는 것 따위 두렵지 않다. 제가 한 약조 때문에 왜 보검군이 포기해야 합니까. 안 됩니다. 저희는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보검군을 끌어내리시려거든 저부터 죽이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비는 이리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니 보검군이 세자가 될 수 없는 것이라며 “이 할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보검군은 “둘 중 한 명이 남아야 한다면 왜 제가 아니라 의성군 형님이냐 제가 될 수 없는 이유가 정말 모친이 한 약조 때문이냐”라고 되물었다. 대비는 “말들이 경주를 할 때 다른 말들의 속도를 높여주기 위해서 앞에서 뛰는 경주마가 있다. 그게 너다. 난 단 한 번도 널 세자감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 천한 어미의 몸에서 태어난 네가 진짜 세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냐”라며 정색했다. 이에 태소용은 무릎꿇고 울며 애원했지만 결국 보검군은 경합을 포기했다.

앞서 황원형은 인사권을, 황숙원은 중전의 모든 권한을 대비에게 바치며 의성군을 밀어달라고 부탁한 덕에 대비는 태소용과 보검군을 배신했다. 보검군의 포기로 의성군에게 표가 몰리자 임화령이 직접 나섰다. 임화령은 부정행위가 있다며 증거를 찾겠다며 유생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유생들이 숨겨놓은 전갈들을 확인한 임화령은 “이깟 종이쪼가리에 흔들리지 않을 고집과 패기를 기대했다. 부정행위에 동참한 그대들이 관리로서 무엇을 할 수 있겠냐”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임화령은 “배후는 묻지 않겠다. 이것이 그대들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며 찾은 전갈들을 태워 없앴다. 임화령이 떠나자 유생들 역시 자신들이 숨겨놨던 전갈을 모조리 태워버렸고, 외부로부터 모든 접근을 차단했다. 이후 유생들의 평가 결과가 내려졌고 이호는 대신들 앞에서 직접 공개하려 했다. 그때 황원형은 “성남대군이 친자가 아니라는 소문이 있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성남대군은 절대 세자가 될 수 없다”라며 친자 확인을 제안했다.

의원은 이호와 성남대군의 피가 섞이면 친자라고 했지만 앞서 황원형과 황숙원의이 독사의 피를 물에 섞는 계략을 펼쳐 두 사람의 피가 섞이지 않고 응고됐다. 황원형은 성남대군이 세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고, 임화령은 동일한 물을 이용해 황원형과 황숙원의 피로 확인해보자 했다. 두 사람 역시 섞이지 않았다. 이에 임화령은 대비와 왕자들을 모두 불러 다른 방법으로 친자임을 밝혔다.

임화령은 대비에게 이호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특성을 활용해 대군들에게 있는지 확인할 것을 부탁했다. 대비는 모든 왕자들의 귀를 확인했고, 성남대군이 친자임을 증명했다. 이호는 “성남대군은 내 아들이다. 이 말도 안 되는 친자 확인을 허한 이유는 헛소문의 종지부를 찍기 위함이다. 또 다시 입을 놀리는 자가 있다면 극형에 처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후 성남대군은 국본으로 선발돼 정식으로 세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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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룹’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