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라카 원전 근로자에 ‘대통령 시계’ 100점 선물

장관석 기자 2023. 1. 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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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지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대통령 시계 100점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지역에 있는 바라카 원전 현지 근로자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대통령 시계 100점을 한국인 근로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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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지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대통령 시계 100점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지역에 있는 바라카 원전 현지 근로자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대통령 시계 100점을 한국인 근로자에게 전달했다. 시계는 윤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 편으로 공수됐다. 무게가 꽤 나가고 파손 위험도 있어 귀빈 못지않은 정성을 들여 바라카 원전까지 수송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역만리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라며 “오찬을 한 번 함께 하는 것 이상의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대통령 시계에 담았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을 마친 후 원전 근로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3.01.16. 바라카=뉴시스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삼성물산,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러티 등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던 ‘팀 코리아’ 사장단은 현지 한국인 근로자 전원(약 1800명)에게 설 떡을 선물했다.

순방 중 UAE측의 환대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UAE 대통령실 소유 낙타 100여 마리가 윤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에 참여한 게 대표적 사례다. 이들은 공식 환영식을 위해 약 3주 가량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낙타의 경우 UAE에서 사막을 함께 건너는 동반자를 뜻한다.

중동 순방을 계기로 ‘제2의 중동 붐’ 기류를 주변국으로 확산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3개국을 방문해 수주외교를 펼쳤다. 원 장관은 한화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한 뒤 “방탄조끼를 입어야만 올 수 있는 이곳에서 외화를 벌고 있는 해외 주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순방 결과가 양국 간의 두터운 신뢰 위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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