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네타냐후 통화‥"외교 노력 필요성 공감"
[정오뉴스]
◀ 앵커 ▶
이스라엘과 이란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양측은 무엇보다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사람 통화는 지난 8월 이후 49일 만입니다.
통화는 30분간 진행됐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참여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두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눌 기회도 있었고요. 통화가 생산적이고, 직설적이었습니다."
논의 주제는 이스라엘-이란 갈등,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었습니다.
양측은 민간인 보호와 인질 석방 등과 관련해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조만간 직접 또는 국가안보팀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탄도 미사일로 공격한 것에 대해 규탄했다고 했지만, 이스라엘의 대 이란 보복 공격 관련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미국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하지는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남부 와르다니예에서는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고, 이스라엘 북부 키르야트시모나에서는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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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44740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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