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사상 최악의 유혈 하루만에 또 서로 공격 계속

유세진 기자 2024. 9.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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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하루에만 500명 가까운 492명이 숨지고, 17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부상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레바논 남부 탈출에 나서는 등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직전으로 몰아넣은 사상 최악의 유혈 사태를 빚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하루 만인 24일 또다시 서로를 향한 공격을 계속했다.

이스라엘군은 24일 아침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포 55발이 발사돼 화재가 발생하고 건물이 파손됐다며, 이스라엘군도 헤즈볼라 목표물들에 밤새 수십 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탱크와 포병들이 국경 근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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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헤즈볼라 목표물 1600곳 공습으로 492명 죽고 1700명 가까이 부상
이스라엘 "헤즈볼라, 여전히 15만개 유도탄과 장거리 발사체 보유" 추정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발발 직전까지 위기 고조
[마르자윤=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 마르자윤 마을에서 바라본 나바티예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09.24.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하루에만 500명 가까운 492명이 숨지고, 17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부상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레바논 남부 탈출에 나서는 등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직전으로 몰아넣은 사상 최악의 유혈 사태를 빚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하루 만인 24일 또다시 서로를 향한 공격을 계속했다.

피난에 나선 레바논 사람들은 베이루트와 해안도시 시돈 등의 학교에 급히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밤을 보냈다. 밀려드는 대피 행렬에 피난처를 찾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공원 또는 해변에서 잠을 자야 했다.

일부 시민들은 빈 방을 피난민들에 임시 숙소로 제공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실향민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동부 도시 바알벡에서는 이스라엘의 또다른 공습에 대비해 필수품을 비축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빵집이나 주유소 등마다 긴줄이 형성됐다고 국영 NNA 통신은 전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국경에서 60㎞ 떨어진 지크론의 폭발물 공장 등 이스라엘 내 8곳에서 밤새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24일 아침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포 55발이 발사돼 화재가 발생하고 건물이 파손됐다며, 이스라엘군도 헤즈볼라 목표물들에 밤새 수십 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탱크와 포병들이 국경 근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무기를 보관하고 있는 지역들이 공습 목표였다고 말했다. AP통신이 24일 미국의 화재 추적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700㎢가 넘는 남부 레바논릐 광범위한 지역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와 연대,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미사일, 드론을 발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점점 더 많은 공습과 헤즈볼라 지휘관들의 표적 살해로 대응하면서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23일 헤즈볼라 목표물 1600개를 타격해 순항미사일, 장단거리 로켓, 민가에 숨겨져 있는 무기를 포함한 공격용 드론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여전히 이스라엘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유도탄과 장거리 발사체를 포함해 약 15만개의 로켓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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