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 부산 남포동 특별한 족발 30년 전통 족발집 곽준빈계획 냉채족발 최진선 숨은 족

부산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정은 언제나 설레요. 특히 부산 토박이들이 사랑하는 숨은 골목길 속 전통 맛집을 찾는 일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랍니다. 최근 MBN <전현무계획2> 9회(2024년 12월 13일 방영)에서 전현무와 곽튜브가 부산 남포동의 진짜 맛을 찾아 떠난 이야기가 소개되었어요. 그중에서도 3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족발 맛집, 게다가 냉채족발로 유명한 특별한 곳이 눈길을 사로잡았죠. 부산의 오래된 골목 풍경 속, 현지인의 추억과 입맛을 모두 담은 이 장소를 함께 들여다볼까요?

골목길 속 숨어있는 30년 전통의 족발집

부산 중구 광복로18번길 5, ‘여송제’라 불리는 이 곳은 남포동 족발거리 한편에 자리해 있어요. 번화한 관광지 속에서도 살짝 비켜선 골목으로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이곳은 현지인들이 꾸준히 찾는 정겨운 맛의 터전이에요.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변하지 않은 맛과 분위기는 부산 토박이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여행객들에게는 부산만의 독특한 미식 문화를 경험하게 해준답니다.

새로운 미식의 발견, 냉채족발

이 집이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냉채족발’이에요. 오이, 양파, 해파리, 파프리카가 어우러진 상큼한 냉채에 얇게 썬 족발을 곁들이면, 툭 하고 톡 쏘는 양념이 입맛을 돋워줘요. 여기에 양배추와 깻잎절임을 곁들여 한입 베어물면, 묵직한 돼지족의 감칠맛과 시원한 해파리 냉채의 식감이 절묘하게 어울려요. 이 집만의 비법 양념이 촉촉히 스며든 족발 한 점에, 새콤달콤한 냉채 한 젓갈을 얹으면 일상의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에요.

도마 위에 올려진 특별한 족발

여송제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도마 위에 넓게 펼쳐져 나오는 족발이에요. 플래터처럼 넓은 도마에 정갈하게 놓인 족발 조각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당기죠. 양념에 잘 재워진 족발을 양배추나 깻잎에 싸서 먹는 방법도 인기예요. 그 촉촉함과 깊은 풍미는 매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 특별한 경험이에요. 이 과정에서 부산 바다의 분위기와 남포동의 골목 정서가 한데 녹아들어, 한 끼 식사 이상의 의미를 선사하죠.

여행자의 시선으로 본 남포동, 그리고 여송제

남포동은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한 동네예요. 하지만 여송제는 그중에서도 단연 특별한 기억을 남기게 해줘요. 부산 출신 곽튜브가 전현무와 셰프를 이끌어 어릴 적의 추억이 담긴 칼국수집을 찾고, 이어 족발 거리를 살피며 발길을 멈춘 곳이 바로 이곳이죠. 여행자로서 부산을 걷다보면, 화려한 관광명소도 좋지만 이런 골목 속 노포를 만나게 될 때 진짜 부산의 삶과 마주하는 기분이 들어요.

여행은 맛을 따라 흐르기도 해요. 그 맛이 추억을 깨우고, 사람을 만나게 하며, 고유한 지역 문화를 입 안 가득 느끼게 해주죠. 특별한 족발 한 점, 냉채 한 젓가락에서 시작된 작은 미식의 이야기가 부산 여행의 매력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어요.

정보
• 가게명: 여송제
• 주소: 부산 중구 광복로18번길 5
• 전화번호: 051-246-2111
• 메뉴 가격: 특별한 족발(소) 도마족발 35,000원 / 냉채족발(소) 35,000원 / 된장뚝배기 5,000원

부산 남포동 여송제에서 시간의 켜를 쌓아온 족발 한 점을 맛보며, 여행지의 진짜 얼굴을 마주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곳에서 만나는 맛과 정서는 당신의 부산 여행에 깊은 여운을 남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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