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간 최상목 부총리 "항공산업 외국인력 수급체계 지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사천을 찾아 항공부품 업계와 함께 외국인력 수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경남지부와 우주항공청, 방위산업 부품 가공·조립업체 미래항공㈜ 등을 방문해 외국인 정책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번 사천 방문은 지난 7일 법무부가 발표한 '외국인 정책 협업 예산 추진 방안'에 따라 필요한 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련 기관과 현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고자 이뤄졌다. 추진안 내용은 한국에서 취업·창업을 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자제도 지원 강화와 관련 부처 간 협업 등이다.
최 부총리는 "부처 간 협업 예산이 조기에 안착되려면 협업 노력과 함께 관련 협회, 업계와 적극적인 현장 소통과 의견 교환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이 궁극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외국인들 눈높이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미래항공㈜에서 외국인 노동자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우주항공청에서는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었다.
그는 "우수한 국외 인재를 유치하면 현장 인력 수요를 충족하면서 세계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은 타 부처보다 우수한 외국 인력을 채용하기 쉽고, 이를 토대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기관 설립 취지에 맞게 세계 유수 우주항공 분야 인적자원들과 교류·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해 혁신적이고 경제적 파급력이 큰 우주항공 분야를 콕 집어 관련 연구를 확충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책 당국도 체류 외국인, 관련 산업 협회, 지역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세계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외국인 정책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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