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6번째 우승을 노리는 TOYOTA GAZOO Racing(이하 TGR)이 마지막 준비 무대인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 예선 결과가 다소 아쉬웠음에도 불구하고, TGR은 전략적인 피트 스톱과 드라이버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두 대 모두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세바스티앙 부에미, 브렌든 하틀리, 히라카와 료가 드라이버로 출전한 GR010 HYBRID 8호차는 15위에서 출발했으나, 공격적인 피트 전략과 정확한 드라이빙으로 순위를 끌어올려 최종 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레이스 초반, 하틀리가 드라이브한 8호차는 순위 상승을 위해 과감한 피트 스톱 전략을 펼쳤고, 이를 통해 경쟁 차들을 제치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히라카와 료와 부에미가 각각 스티어링 휠을 이어받아,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며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코바야시 카무이, 마이크 콘웨이, 닉 데 프리스가 드라이버로 나선 GR010 HYBRID 7호차는 16위에서 출발했다. 레이스 초반 콘웨이가 드라이브 중 우측 앞 타이어의 펑크로 인해 포지션이 크게 하락했지만, 이후 버추얼 세이프티카(virtual safety car) 상황에서 전략적인 피트 스톱을 통해 순위를 만회했다.
콘웨이에서 코바야시로 드라이버 교체 후, 7호차는 포르쉐 5호차와 치열한 7위 싸움을 펼쳤고, 몇 차례 접촉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를 제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재출발 후 페라리의 강력한 추격을 받으며 마지막 2시간 동안 7위 자리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이번 레이스는 독일 쾰른에 위치한 TGR 본부와 벨기에 거점인 TOYOTA MOTOR EUROPE에서 파견된 직원들을 포함해 약 10만 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현지 시각 오후 2시,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시작된 6시간 레이스는 예선에서의 고전을 만회하기 위한 두 팀의 치열한 추격전으로 가득 찼다.
레이스 종반부, 두 번째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생하며 다시 한번 전략적 피트 스톱이 전개되었다. 7호차는 드라이버를 데 프리스로 교체하고 4위로 복귀, 8호차는 부에미로 교체하며 9위로 재출발했다.
이후 8호차는 다른 팀들의 마지막 피트 스톱 시기를 전략적으로 파악해 조기 피트 스톱을 단행, 한때 선두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연료 보충을 위해 다시 한 번 피트에 들러야 했고, 그 사이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부에미는 남은 시간 동안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며 차례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4위로 피니시했다. 7호차의 데 프리스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순위를 지켜냈고, 최종 7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이번 스파 레이스에서 두 대 모두 포인트를 획득한 TGR은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으로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하게 됐다. 이제 TGR은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6번째 우승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