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직접 살펴보니, 실내 고급감은 동급 최고
기아는 지난 10월 28일 타스만 내외관을 공개하는 미디어 프리뷰를 진행했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으로 내외관에 기능성이 강조된 디자인 요소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 고급감은 경쟁 픽업트럭 중 가장 높다.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으로 오프로드 특화 성능과 내구성 등 완성도를 위해 국내와 미국, 호주, 스웨덴,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 이상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되며, 이달 30일 얼리 체크인 이벤트가 실시된다.
타스만 차체 크기는 전장 전장 5410mm, 전폭 1930mm, 휠베이스는 3270mm다. 타스만 전고는 일반 모델이 1870mm, 오프로드 특화 트림 X-프로 1920mm다. 타스만의 전체적인 크기는 포드 레인저보다 크다. KGM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는 전장은 5mm 짧지만 휠베이스는 같다.
타스만 전면부는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그릴과 범퍼, 보닛 상단 가니쉬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구현된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 수직형 헤드램프 등이 특징이다.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다듬은 요소가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 구현됐다.
조수석 후측면에는 스토리지가 장착됐다. 타스만 후면부 하단 범퍼 모서리에는 적재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이 적용됐다. 테일게이트 핸들과 후방 카메라 등은 깔금하게 배치됐다. 테일게이트 가스 리프터는 내부에 탑재돼 짐을 옮길 때 치고가지 않게 설계됐다.
참고로 테일게이트는 오픈 상태에서 최대 200kg 하중을 버틸 수 있다. 타스만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휠 하우스 1186mm)다. 베드 라이너와 차체를 최대한 밀착시켜 적재 용량이 극대화됐다. 동급 최대 수준인 VDA 기준 1173ℓ에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타스만 적재 공간에는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전/측면 베드 라이너, 베드 측면 조명, 220V 인버터 등이 적용됐다. 타스만은 후방 카메라를 활용해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센터 미러를 제공한다. 타스만 외관 컬러는 총 8개로 운영된다.
타스만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빌트인 캠 2, 기아 카페이, 듀얼 타입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배치됐다.
앰비언트 램프는 크래시패드를 감싸며 타스만의 캐릭터라인을 강조하는 라이팅을 사용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조수석 크래시패드 상단 수납함, 폴딩 콘솔 테이블,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2열 시트, 2열 시트 하단 29ℓ 수납함, 와이드 오픈 힌지 등이 적용됐다.
타스만 1열 시트 포지션은 상당히 높다. 탁 트인 전방 시야가 강점이다. 2열 레그룸은 180cm 성인 기준 평범하다. 헤드룸 공간은 여유롭다. 다만 최대 252mm 최저지상고로 승하차가 다소 불편하고 도어 사이드 하단이 노출돼 승하차시 종아리 부위 오염을 주의해야 한다.
도어 사이드 하단이 노출된 것은 사이드 스텝 추가를 위함인데, 기아는 사이드 스텝과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싱글데커 및 더블데커 캐노피 등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타스만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고속도로 주행보조2 등 최신 ADAS를 탑재했다.
타스만 파워트레인은 국내 기준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타스만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와 함께 인공지능이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지원한다.
타스만은 디스플레이에 차량 하부 노면을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을 제공한다. 타스만은 흡기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배치해 800mm 깊이의 물을 7km/h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갖췄다.
타스만은 쇼크업소버 주파수 감응형 밸브 등 최적의 승차감이 구현됐다. 오프로드 특화 트림 X-프로는 최저지상고가 일반 모델보다 28mm 높은 252mm며, 전자식 락 디퍼렌셜(e-LD), 올터레인 타이어, 저속 주행 유지 모드 X-트렉, Rock 터레인 모드 등 전용 사양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