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 주말 나들이‥서울 도심서 '선명상' 대회
[뉴스데스크]
◀ 앵커 ▶
가을이 찾아온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많은 시민들이 가족 친구들과 주말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서울 도심에선 3만여 명이 참여한 국제 '선명상'대회도 열렸습니다.
송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서히 하늘로 올라가는 놀이기구에서 손을 흔듭니다.
마구 회전하는 놀이기구에선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물을 맞으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조선우·조이유·조연우·김규빈]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후룸라이드 탈 때 물을 맞아서 좀 시원해서."
한낮에도 기온은 30도를 밑돌고 있는데요. 쾌청한 날씨 속에 이곳 서울어린이대공원엔 어린 아이를 둔 가족들이 나와 주말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최성우·최서윤·김하형] "여름에 너무 더웠었는데 좀 가을 되고 해서 공기도 좋고 날도 좀 풀린 것 같아서 기분전환 좀 하러 나왔습니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아예 강물에서 수상스키도 즐깁니다.
서울 한강공원 곳곳엔 텐트와 돗자리가 펴졌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소풍을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임민혁·김성환] "서울에 대구 친구들이랑 충청도 친구들이랑 서울 친구들이랑 다 모인 거예요. <나와서 뭐하셨어요?> 치킨 먹고, 맥주 먹고, 과자 먹고 이야기 나누고요."
[임세빈·이민선] "공기가 너무 좋고요. <날씨가 너무 좋아졌어요.> 예 스트레스가 쫙 풀리는 느낌이‥"
3만 여명이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
국제선명상대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
[진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광장에 모여앉은 사람들이 종소리가 울리자 가만히 눈을 감고 명상에 잠깁니다.
"눈을 부드럽게 감거나 아래로 바라봅니다."
두 손을 가만히 내려놓고, 편안하게 자신만의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도심의 소란스러움을 잊고 5분 동안 다같이 고요를 즐깁니다.
[박정연·송성미] "'산속에 와 있나'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 고요하고 집중도 잘 되고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다음 주엔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혁, 남현택 /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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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종혁, 남현택 / 영상편집: 진화인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124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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