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를 사두면 얼마 안 가 싹이 납니다.
싹이 난 감자는 도려내고 써야 하고, 많이 났다면 아예 버리게 됩니다.
냉장고에 넣어봐도 이번엔 맛이 달라지고 식감이 이상해집니다.
그런데 사과 한 개만 같이 두면 싹 나는 속도가 확연히 느려집니다.

사과 한 개를 같이 담습니다
감자를 담은 종이봉투나 상자에 사과를 한 개 같이 넣어두시면 됩니다.사과가 내뿜는 숙성 가스가 감자의 싹 트는 것을 억제합니다. 다른 과일에는 숙성을 앞당기는 이 가스가, 감자에는 반대로 작용합니다.감자 열 개 정도에 사과 한 개면 충분합니다. 사과가 물러지면 새것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봉투는 완전히 밀봉하지 말고 입구를 접어두는 정도가 좋습니다.

감자는 냉장고에 넣지 않습니다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돌고 식감이 푸석해집니다.또 이 상태로 높은 온도에서 튀기거나 구우면 좋지 않은 물질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감자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 바람이 통하는 자리가 가장 좋습니다. 싱크대 아래 서랍이나 베란다 그늘이면 됩니다.빛이 닿으면 껍질이 초록으로 변하는데, 이 부분은 도려내고 쓰셔야 합니다.

양파와는 떨어뜨립니다
감자와 양파를 같은 바구니에 담아두는 집이 많은데, 이건 서로에게 좋지 않습니다.양파가 내뿜는 수분과 가스가 감자를 무르게 하고, 감자의 습기가 양파를 상하게 합니다.둘 다 서늘한 곳에 두되, 바구니를 따로 쓰시면 됩니다.이미 싹이 조금 난 감자는 싹과 그 주변을 넉넉히 도려내면 먹을 수 있지만, 초록으로 변했거나 물러졌다면 버리시는 게 맞습니다.

정리하면 사과 한 개 같이 담기, 냉장고 대신 서늘한 그늘, 그리고 양파와 분리입니다.사과 하나로 몇 주를 벌 수 있습니다.버리는 감자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오늘 감자 봉지에 사과 하나만 넣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