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고 스위스인 줄 알았어요" 연둣빛으로 물든 1,119m 고원 트레킹 명소

민둥산 등산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경기

짙은 녹음이 산자락을 채우는 6월, 민둥산은 계절의 정점을 향해 달린다. 가을 억새로 유명한 이곳이 초여름에는 전혀 다른 청량한 얼굴을 드러낸다.

해발 1,119m 높이에도 불구하고 완만하게 펼쳐진 고원 지대는 누구에게나 열린 대자연의 쉼터이다.

인파가 붐비는 가을을 피해 찾는 지금이 산의 온전한 초록빛과 기묘한 지형을 마주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석회암이 빚은 카르스트 지형의 신비

민둥산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경기
민둥산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일대에 자리한 민둥산은 석회암이 만든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을 간직한 산이다.

빗물이 녹여낸 원형 웅덩이 '돌리네'가 12개나 분포해 신비로운 경관을 완성한다. 여름철 강수량이 많아지면 돌리네 바닥에 일시적으로 연못이 형성되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정상 부근 초원에는 원추리와 엉겅퀴 등 야생화가 피어나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초보자도 안심하는 등산 코스 구성

정선군 민둥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체력에 맞춰 선택할 4개의 정규 코스가 정비되어 있다. 가장 대중적인 제1코스는 증산초등학교에서 정상까지 3.2km 거리로, 편도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가파른 길을 선호한다면 능전마을과 발구덕을 경유하는 제2코스를 추천한다.

시간이 부족한 방문객은 거북이쉼터에서 출발하는 최단 코스를 이용하면 40분 내외로 정상의 파노라마 뷰를 만날 수 있다.

열차로 떠나는 여유로운 정선 여행

정선 레일바이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청량리역에서 민둥산역까지 직행 열차가 운행되어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수 있다.

민둥산역에서 들머리인 증산초등학교까지는 도보로 약 20분이 걸린다.

하산 후에는 인근 정선 아리랑 시장의 5일장을 즐기거나 정선 레일바이크, 화암동굴 등 연계 관광지를 묶어 여행 코스를 구성하면 더욱 알찬 정선 일정을 보낼 수 있다.

연중무휴 상시 개방하는 산행 안내

돌리네 연못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경기

민둥산은 별도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산행로는 잘 정비되어 가벼운 트레킹화로도 충분하지만, 정상 직전 경사가 가파른 목계단이 많아 체력 안배가 필수다.

인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고지대 특성상 날씨 변화가 잦으니 가벼운 바람막이를 챙기는 것이 좋다.

수변과 숲속 걷는 무료 산책 명소 / 사진=대국관광B2B정보교류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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