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김성한 교체에 "인사는 쓰는 분이 잘 알아…교체할 수 있다"

윤수희 기자 정재민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4. 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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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교체와 관련해 "인사에 대해선 그 사람을 쓰고 있는 분이 제일 잘 알지 않겠나"라며 "쓰시는 분이 교체하는 게 좋겠다고 했을 땐 중요한 일이나 행사가 있을 때 교체해도 제대로 갈 수 있는지 당연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김 실장의 교체와 관련해 대통령실 입장이 하루 만에 바뀌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는 "무슨 일이 있다고 항상 바꾸지도 못하고 계속 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더 나은 분이 나올 수도 있고, 그때 여건을 봐서 훨씬 더 좋은 팀워크를 만들 수 있다면 인사권자로선 (교체)할 수 있다 봐야 된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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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빈 방문 지장 없다…바이든 방한 때 美 대사 대리였다"
"김성한 실장 교체 발표 몇 시간 전쯤 통보 받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4.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정재민 노선웅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교체와 관련해 "인사에 대해선 그 사람을 쓰고 있는 분이 제일 잘 알지 않겠나"라며 "쓰시는 분이 교체하는 게 좋겠다고 했을 땐 중요한 일이나 행사가 있을 때 교체해도 제대로 갈 수 있는지 당연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김 실장을 갑자기 교체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이유가 뭔가'라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인사권자의 하나의 결정으로 봐달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김 실장의 교체와 관련해 대통령실 입장이 하루 만에 바뀌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는 "무슨 일이 있다고 항상 바꾸지도 못하고 계속 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더 나은 분이 나올 수도 있고, 그때 여건을 봐서 훨씬 더 좋은 팀워크를 만들 수 있다면 인사권자로선 (교체)할 수 있다 봐야 된다"고 옹호했다.

또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교체해도 지장이 없나'라는 질문에는 "지장 없다. 모든 것이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고, 그건 미국도, 저희도 마찬가지"라며 "한두 사람 교체가 전체 일을 추진하는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미국 대사는 대리 대사였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지난달 29일 김 전 실장 교체를 알게 된 시점을 묻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거의 발표되기 전 몇 시간 전쯤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용산에서 신문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 전에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8일 김 전 실장이 교체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으나 다음날인 29일 김 실장이 사의 의사를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은 수용했다. 후임자 내정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박 의원이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 국민들한테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총리한테는 곧 바뀔 것이라고 얘기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한 총리는 "아니다. 그런 게(사의가) 아니라고 언론에 발표하는 것으로 통보를 받고 협의를 했다. 그 후에 해임을 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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