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구 11개 가장 아쉬웠다”…구속만큼 중요한 제구, 영건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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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만큼 제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야구대표팀의 영건들이 한일전서 숙제를 떠안았다.
대표팀은 15일 도쿄돔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평가전 첫 번째 대결에서 4-11로 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등판한 7명의 투수 중 성영탁을 제외한 모두가 4사구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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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15일 도쿄돔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평가전 첫 번째 대결에서 4-11로 패했다. 마운드는 일본 타선에 1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과보다 과정이 좋지 못한 투구였다. 일본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4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진 건 분명 개선이 필요했다. 대표팀은 이날 등판한 7명의 투수 중 성영탁을 제외한 모두가 4사구를 허용했다. 특히 실점한 4, 5, 8회말 모두 2개 이상의 4구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볼넷은 실점의 빌미가 돼 패배로 이어졌다.
“투수진에서 사사구 11개를 내준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패배 원인을 설명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그래도 어린 투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볼넷 2개 이상을 내준 김택연(20·두산 베어스), 이호성(21·삼성 라이온즈), 김건우(23·SSG 랜더스), 이민석(22·롯데 자이언츠) 모두 KBO서 두각을 나타낸 구위형 투수다. 스트라이크(S)존 곳곳을 찌르는 150㎞ 초중반대 묵직한 패스트볼은 상대 타자에게 큰 위협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단점이 공존한다. 제구가 되지 않는 날에는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거나 스스로 무너지는 일이 많다. 국제경기같은 단기전에서는 상대 타자의 출루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부분에서 제구 안정이 더욱 중요하다. 단순히 빠른 공을 던지는 부분을 넘어 안정적으로 S존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류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감쌌다. KBO리그와 다르게 한일 평가전서는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이 적용되지 않기에 어린 투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류 감독은 “KBO의 ABS는 S존의 높은 모서리 부분에서 S판정 나온다. 경기를 정면에서 보지는 못해 정확한 S존을 살펴보진 못했지만, 높은 모서리에 S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도쿄|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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