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中의 BBC 기자 구금·구타, 용납할 수 없어…언론 자유 신성불가침"(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를 취재하던 중 공안에 폭행당하고 구금당한 것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시위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건설적인 관계의 일환으로 중국에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해당 기자가 자신을 언론인이라고 밝히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C "취재 도중 연행돼…공안에게 구타 당해"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를 취재하던 중 공안에 폭행당하고 구금당한 것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유감을 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대변인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던 기자의 체포는 충격적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언론인은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시위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건설적인 관계의 일환으로 중국에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랜트 섑스 영국 산업부 장관도 L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안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상황이 우려스렵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든 언론의 자유는 신성불가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BBC는 성명을 통해 "BBC 소속 에드 로런스 기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취재 도중 연행됐다"며 "그의 처우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석방되기 전까지 몇 시간 동안 구금됐다"며 "언론인으로 일하는 동안에 체포됐고, 구금된 동안 공안은 그에게 구타와 발길질을 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로런스의 구금에 대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BBC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설명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코로나19에 걸릴 경우를 대비해 그를 군중으로부터 분리하려고 체포한 것이라는 주장밖에는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해당 기자가 자신을 언론인이라고 밝히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는 "상하이 관련 당국으로부터 파악한 바, 그는 자신을 언론인이라고 밝히지 않았고, 언론 자격 증명을 제시하지도 않았다"며 "중국에 있는 동안 중국 법률과 규정을 따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이후 중국에서는 3년가량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는 시위에 불을 붙였다. 우루무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는데,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외출이 금지되자 아파트 주차장에 밀집한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다는 것.
지난 27일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도 시위가 일어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은 물러나라는 구호도 등장하며 반정부 시위로 번지는 모양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조국 "최태원 불륜엔 관심없다…노태우 범죄수익금이 재산 출발점, 그것이"
- 한강서 끌려간 13세 여학생들…유흥업소 갇혀 성인남성과 강제 성관계
- 국힘 "김정숙 여사, 나흘만에 6천만원 4인 가족 5년치 식비 탕진"(종합)
- 김영배 "16세 연하 아내와 20년 열애 후 결혼…신혼생활 장난 아냐"
- "충격" 이민우, 현관 비밀번호 잊은 母 패닉…치매검사 결과에 눈물
- 박규영, 브라톱 입고 쇄골 라인 자랑…청순 민낯 비주얼 [N샷]
- "불륜하는 친구, 사생활인데 손절할 정도인가요?" 갑론을박
- 가게 앞 대변 본 남성 대걸레로 '쓱싹'…차 막히자 중앙선 넘어 역주행 [주간HIT영상]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