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아 K4: 국내 출시 무산의 아쉬움, 해외 리뷰로 달래다
기아 K4는 준중형 세단 K3의 후속 모델이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국내 SUV 시장의 강세와 준중형 세단 판매량 감소가 맞물려, 기아는 C 세그먼트에서 아반떼의 아성을 넘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어쩌면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독주를 위해 그룹 내에서 아반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일 수도 있겠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기아 K4의 디자인에 대한 호평과 출시를 기다리는 목소리가 높지만, 현실적으로 국내에 출시되었더라도 판매량이 높았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는 K4의 상품성이나 디자인 문제라기보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 트렌드 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아 세피아와 현대 엘란트라, 기아 스펙트라와 현대 아반떼 등 준중형 차량들이 큰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준중형 세단보다 대형 세단인 그랜저를 더 흔하게 볼 수 있으며 SUV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해외 매체의 시선으로 본 2025 기아 K4
국내에서는 만날 수 없는 풀체인지된 2025 기아 K4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의 리뷰를 통해 K4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25 기아 K4는 3만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많은 것을 제공합니다.” – 카앤드라이버
요즘 3만 달러 이하로 만족스러운 새 차를 찾기 어려운데,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있는 앞좌석, 대형 선루프,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까지 갖춘 차는 더욱 드뭅니다. 기아 K4는 옵션만 잘 선택하면 2만 8,345달러(약 4070만원)에 이 모든 사양을 누릴 수 있습니다. GT-Line 터보 트림에서 터보 엔진 옵션을 포기하는 것 외에는 큰 단점이 없습니다. 이미 190마력의 최상위 트림 버전을 시승한 카앤드라이버는, 이번에는 147마력의 자연흡기 K4 GT-Line을 시승하며 기아의 최신 소형 세단의 성능을 평가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파워트레인과 경쟁 모델
K4는 포르테의 후속 모델로, 기본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에서 이어받았습니다. LX 트림은 2만 3,145달러(약 332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GT-Line 터보를 제외한 모든 트림에는 147마력 2.0리터 자연흡기 인라인 4기통 엔진, 전륜 구동, 무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됩니다. 경쟁 모델 대부분이 140~150마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마쓰다 3, 토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제타가 약간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경쟁 모델과 마찬가지로 K4의 출발은 다소 느립니다. 카앤드라이버의 테스트 결과, 시속 60마일(96km/h)까지 도달하는 데 8초대 초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리터 엔진은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내기 위해 다소 힘겨워하지만, 엔진 소음이 실내로 잘 유입되지 않아 CVT가 엔진 회전수를 높게 유지해도 소음이나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짜 변속 지점과 패들 시프터가 있지만, K4의 운전 재미를 크게 향상시키지는 못합니다. 스티어링 감각은 다소 아쉽지만, K4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코너링 성능은 칭찬할 만합니다.
동급 최고 수준의 가성비와 편의 사양

K4는 넓은 실내 공간, 훌륭한 마감,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춘 가성비 좋은 차량입니다. 모든 모델에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LX와 LXS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는 대시보드에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이 탑재된 하이테크 구성이 적용되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이며 다양한 연결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18인치 휠과 고급스러운 외관 트림으로 멋을 낸 GT-Line은 최상위 트림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1,100달러(약 155만원)의 GT-Line 프리미엄 패키지를 선택하면 통풍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 설정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추가 사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시빅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으며, 다른 소형 세단이나 신차에서 이 가격대에 이러한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기아 K4는 주행 감각은 다소 아쉽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패키징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나 사륜구동과 같은 매력적인 특징은 없지만, 가격 대비 훌륭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가성비 좋은 차량을 찾기 어려운 요즘, 기아 K4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5 기아 K4는 국내 출시가 무산되어 아쉬움을 남기지만, 해외 리뷰를 통해 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가성비와 다양한 편의 사양은 K4의 강점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SUV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준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