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타는 줄 알았는데...'탈트넘 효과' 로 셀소, 6경기 5골→부상으로 11월까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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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지오바니 로 셀소가 부상을 당했다.
레알 베티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 셀소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이번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던 그는 훈련 중 통증을 느꼈다. 구단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상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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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지오바니 로 셀소가 부상을 당했다.
레알 베티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 셀소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이번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던 그는 훈련 중 통증을 느꼈다. 구단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상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베티스 소식에 정통한 페페 엘리아스 기자는 "로 셀소는 부상으로 인해 11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는 뛰지 못할 것이다. 7경기 가량 결장할 것이다"고 전했다.
로 셀소는 2019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임대 신분이었지만 얼마 뒤 완전 이적이 성사됐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영입된 선수였다. 얼마 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게 됐고, 이후 새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 감독들은 로 셀소를 중용하지 않았다.
결국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임대 기간에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로 셀소는 두 차례 임대를 떠났는데, 행선지 모두 비야레알이었다.그러다 지난해 여름 분위기 반전 가능성이 생겼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2선 중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로 셀소 입장에서는 기회였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를 자신의 구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로 셀소는 이적 없이 팀에 잔류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이 겹치며 많이 뛰지 못했다. 특히 제임스 메디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존재로 인해 11월 초 첼시전까지는 2경기 교체로 뛴 게 전부였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 메디슨이 부상을 당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추가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로 셀소에게 기회가 왔다.
그리고 좋은 인상을 남겼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이탈한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발 기회를 잡은 로 셀소는 2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을 당하게 됐다. 한 달 가량 회복기를 갖고 돌아온 로 셀소는 시즌 후반기 교체로 뛰고 있다. 핵심 자원들이 모두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로 셀소가 뛸 기회는 많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 셀소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날 예정이었다. 결국 토트넘과 결별했고, 베티스가 최종 행선지가 됐다. 로 셀소는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2018-19시즌 베티스에서 뛰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로 셀소는 올 시즌 초반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스페인 라리가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10골), 아요세 페레즈(비야레알, 6골)에 이어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에 힘입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발탁됐으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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