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볼 수도, 피할 수도 없었다"…CCTV에 담긴 청도 사고 비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사고 발생 지점이 곡선 구간이라 작업자들이 열차가 다가오는 걸 확인하기 어려웠고 열차를 피할 공간도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사고 지점이 작업자들이 열차 접근을 확인하기 어려운 심한 곡선 구간인 점을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사고 발생 지점이 곡선 구간이라 작업자들이 열차가 다가오는 걸 확인하기 어려웠고 열차를 피할 공간도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공개된 사고 현장 인근 카페 CCTV 영상에는 전날 비탈면 안전 점검에 나선 작업자 7명이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 선로를 따라 줄지어 걷는 모습이 담겼다. 약 5분 뒤 시속 100㎞로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가 이들을 치고 지나가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검찰과 경찰,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들은 사고 발생 하루 만인 지난 20일 현장 합동 감식을 벌였다. 당국은 사고 지점이 작업자들이 열차 접근을 확인하기 어려운 심한 곡선 구간인 점을 확인했다. 또 선로 레일 폭 155㎝에 비해 열차 차체 폭은 280㎝라 대피 공간도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경북경찰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지점에서 대피 공간은) 넉넉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면서 "그러나 열차가 온다고 예측했다면 충분히 피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해자 중 6명은 구조물 안전 점검 전문 하청업체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직원이다.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명은 당일 대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나 작업자 안전 교육과 현장 숙련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비탈면 점검 작업이 사고 일주일 전 코레일이 갑작스럽게 지시한 업무로 밝혀지면서 코레일이 사고 원인을 제공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코레일 측은 해당 업체와 협의를 거쳐 변경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장훈 '연프' 거절 이유…"인생 가장 큰 실수, 짝을 잘못 만나서" - 머니투데이
- "아기 지운 아내, 친부가 옆집 남자"…격분한 남편, 흉기로 공격 - 머니투데이
- 이성미 "수면제 70알+술 섞어 먹어" 극단적 시도…충격 고백 - 머니투데이
- 박수홍 "죽을만큼 참혹"…친형 '징역 2년'·형수 '무죄'→항소심 또 연기 - 머니투데이
- "김종국 아내, 20살 연하 일타강사 딸?" 소문에…소속사 입장은 - 머니투데이
- 건물 벽에서 전기 만든다…한국에 이런 건물이?[넷제로케이스스터디] - 머니투데이
- "272억 받고 일 하실 분" 직장인 연봉 어마어마...무슨 일이길래 - 머니투데이
- "벚꽃 보려고 1년 기다렸는데 뭐꼬" 부산 시민들 분노케한 촬영 - 머니투데이
- "목줄에 걸린 12세, 고양이 던져 죽여" 항의한 주인, 부모에 구타 당했다[뉴스속오늘] - 머니투데
- 만우절 아니고 진짜? 美 국가부채 39,000,000,000,000달러 돌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