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놀랍다..'40살' 즐라탄, '챔피언' 밀란과 1년 추가 동행

오종헌 기자 2022. 7. 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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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과의 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17일 "이브라히모비치의 재계약은 시간 문제다. 연봉은 150만 유로(약 20억 원)이며 골, 어시스트 등 개인 기록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받게 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며 내년 1월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20년부터 AC밀란에서 뛰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많은 팀들을 거쳤다.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다양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갤럭시로 이적하며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AC밀란으로 깜짝 복귀했다. 2010년부터 약 2년 동안 친정팀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뛰어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2019-20시즌 리그 후반기만 뛰고도 18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역시 세리에A 19경기 15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출전 시간과 공격포인트가 줄었다. 리그 23경기(선발11, 교체12)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40살의 나이에 경기를 꾸준하게 뛸 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팀이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터뜨리며 리그 기준 팀 내 득점 3위에 올랐다.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았지만 라커룸 내 영향력도 상당했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2010-11시즌 이후 무려 11년 만의 우승컵이었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선수들을 모아놓고 "우리는 희생하고, 고통받고, 신뢰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 모습들이 나오면서 우리는 하나가 됐다. 그러면서 무언가 해내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이탈리아의 챔피언이 됐다. 이제 내 부탁을 들어달라. 챔피언답게 즐겨라. AC밀란은 밀라노의 소유가 아니다. 이탈리아가 AC밀란의 것이다"라고 말해 장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팀 내 영향력이 대단한 선수에게 재계약 제의를 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40살의 나이에도 다시 한번 AC밀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로 1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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