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문건 최초 유포자는 미군기지 근무 20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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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 유출된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기밀 문건의 최초 유포자가 미국 군사기지에서 일하는 '과시욕 강한' 20대 초중반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날 문건의 최초 유출 경로로 지목된 온라인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채팅방 '서그 셰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의 회원 2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 채팅방의 방장이자 닉네임 'OG'라는 인물이 문건의 유출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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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이 300장 문서사진 찍어 올려
北 탄도미사일 궤적 스케치도”
바이든 “전면 조사 중” 첫 언급

이 채팅방에는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을 포함해 약 300장의 기밀문서가 유포됐다고 WP는 전했다. OG는 기지에서 가져온 기밀문서를 처음에는 일일이 요약해 올렸고, 게임에만 관심을 갖던 회원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직접 문서를 촬영한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채팅방 회원은 “그는 과시적이었지만 우리에게 정보를 주고 싶어 했다”고 WP에 말했다.
그가 직접 찍어 올린 사진에는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북한 탄도미사일의 잠재적 궤적을 그린 스케치, 미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 풍선 촬영본, 우크라이나 전황을 담은 도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회원들이 OG의 실명과 거주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이 그에 대한 신원조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공개를 거부했다고도 보도했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3일 기자들을 만나 “유출 문건에 대해 정보당국과 법무부가 전면적인 조사 중”이라며 “그들은 점점 (실체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문건 유출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예림·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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