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 진로 설계 무대…경주디자인고, 직업교육박람회 부스 운영

구관우 시민기자 2025. 7. 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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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시민기자-청소년존
'2025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선생님

경주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이 7월 9일부터 10일까지 구미시에 있는 구미코(GUMICO)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서 전공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진로에 대한 주체적인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공 홍보의 장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특별한 경험의 무대가 됐다.

학생들은 각자의 학과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공 체험 활동과 작품 전시, 상담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디자인한 포스터와 패키지, 캐릭터 등을 전시하고, 전공 체험 키트를 활용한 실습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체험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이 있게 정리할 수 있었고, 미래의 진로 방향에 대한 확신도 다질 수 있었다.
 
전공 체험 키트를 활용한 실습 부스운영 모습

한 학생은 "체험하러 온 중학생들에게 디자인의 매력을 직접 설명하면서 나도 내가 무엇을 잘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더 분명히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수동적인 진로 정보 수용자가 아니라, 주도적인 진로 설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됐다.

경주디자인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다양성과 전문성을 반영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학과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 변화와 학생 수요를 반영하여 세라믹디자인과를 시각디자인과로 개편하였으며, 디자인 산업의 흐름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드러난 가장 큰 메시지는 분명했다. 진로는 정답이 있는 목적지가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고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여정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활동에 몰입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더 빛나는지를 탐색하는 시간이야말로 진로 설계의 출발점이다.

경주디자인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진로를 찾아가는 건강한 교육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자신만의 길을 그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