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삼성 vs KT : 김효범 감독 걱정이 현실로

잠실/조영두 2026. 1. 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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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감독의 걱정이 현실이 됐다.

삼성이 KT에 충격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전 삼성 김효범 감독이 강조한 것은 리바운드와 턴오버였다.

김효범 감독의 걱정이 현실로 다가온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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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김효범 감독의 걱정이 현실이 됐다. 삼성이 KT에 충격 역전패를 당했다.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 수원 KT의 4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삼성 김효범 감독이 강조한 것은 리바운드와 턴오버였다.

김효범 감독은 “우리 팀이 속공 상황에서 실점이 많다. 모두 실책으로 인한 속공 실점이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겨서 세컨드 찬스 득점을 많이 내준다. 세트 오펜스에서 수비는 괜찮다. 턴오버로 인한 트랜지션 실점을 줄이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수비가 안정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효범 감독의 강조사항에는 이유가 있었다. 올 시즌 삼성은 평균 33.6리바운드로 10개 구단 중 7위다. 높이에서 분명 약점이 있다. 2옵션 외국선수 케렘 칸터가 뛸 때는 리바운드 단속이 안정적이지만 1옵션 앤드류 니콜슨이 출전하면 높이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또한 삼성의 평균 턴오버는 11.3개다. 부산 KCC(13.1개)에 이은 최다 2위다. 여기에 속공 실점 최다 2위(8.9점), 턴오버에 의한 실점 역시 2위(13.4점)이다. 김효범 감독의 말대로 많은 턴오버가 상대의 속공과 득점으로 연결되고 있다.

3쿼터까지 삼성의 경기력은 좋았다. 턴오버가 9개로 적지 않았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5-23으로 앞섰다. 공격에서는 니콜슨이 3쿼터까지 23점을 책임져주며 선봉에 섰다. 그 결과 한 때 19점 차로 달아다는 등 3쿼터를 66-54로 마쳤다.

그러나 4쿼터가 되자 악몽이 시작됐다. 턴오버를 연이어 범하며 KT에 공격권을 헌납했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뺏기는 등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렸다. 이윤기, 문성곤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으며 스코어가 좁혀졌다.

삼성은 칸터를 대신해 니콜슨을 투입했지만 이미 분위기가 넘어간 뒤였다. 데릭 윌리엄스와 강성욱또 점수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5점을 넣는 동안 무려 24점을 헌납하며 71-78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4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5-11로 뒤졌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리바운드 뺏기면 못 이긴다고 입이 닳도록 말한다. 박스 아웃 드릴도 매일 한다. 내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미스터리하다. 턴오버도 좀 아쉽다. 압박 강한 팀 상대로 고전하는데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KT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김효범 감독의 걱정이 현실로 다가온 경기였다. 3쿼터까지 큰 점수차로 리드하고 있었기에 이날 패배는 더욱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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