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싼 옷에 좋은 가방을 들었는데도 이상하게 품위가 없어 보이는 사람을 보신 적 있으시죠? 반대로 수수한 차림인데도 어딘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여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여자의 품격은 옷값보다 몸가짐과 말투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본인은 모르고 하는 작은 행동이 주변 사람 눈에는 오래 남기 마련입니다. 늙어서 여자가 가장 싼 티 나는 순간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통화할 때
버스나 식당에서 주변을 아랑곳하지 않고 큰 소리로 집안 이야기를 하며 통화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은 귀가 어두워 그런 것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 순간 그 사람의 교양을 판단하게 됩니다. 아무리 차림이 고와도 목소리 하나로 품위가 단번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밖에서 전화가 오면 "이따 다시 걸게"라고 짧게 말하고 조용한 곳에서 다시 통화해 보세요.

2위. 명품을 은근히 자랑할 때
가방이나 보석을 일부러 보이게 들고 "이거 아들이 사 준 거야"라며 은근히 자랑하는 모습은 생각보다 가벼워 보입니다. 명품은 말없이 지닐 때 빛나고, 자랑하는 순간 오히려 값이 떨어져 보입니다. 『오드리 헵번처럼』이라는 책 제목처럼, 진짜 우아함은 비싼 물건이 아니라 절제된 태도에서 나옵니다. 누가 물건을 칭찬하면 가격 대신 "고마워요" 한마디로 짧게 답해 보세요.

1위. 남의 흉을 보며 깔깔 웃을 때
늙어서 여자가 가장 싼 티 나는 순간 1위는 모임에서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의 흉을 보며 깔깔 웃을 때입니다. 남의 험담은 그 순간에는 재미있어도 듣는 사람들은 "나도 없을 때 저렇게 말하겠구나" 하고 마음의 거리를 둡니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어도 입에서 나오는 말이 거칠면 그 사람 전체가 싸 보이게 됩니다. 누군가의 흉이 시작되면 맞장구 대신 "그 사람도 사정이 있겠지" 한마디로 흐름을 끊어 보세요.
그럼 늙어서도 품위 있는 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할까요?
품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습관이 모여 만들어지니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목소리를 낮추고, 물건 자랑을 줄이고, 남의 흉을 멈추기만 해도 사람들이 나를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험담에 맞장구치지 않는 것 하나만 지켜 보세요. 그 한 번이 품격입니다.
오늘 삼킨 험담 한마디가, 10년 뒤 누구나 닮고 싶은 우아한 할머니를 만듭니다.
출처 : '오드리 헵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