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라이어는 집에서 가장 손이 자주 가는 주방 가전 중 하나다.
기름을 거의 쓰지 않아도 바삭하게 조리할 수 있고, 냉동식품도 간편하게 데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한다. 하지만 모든 음식을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도 괜찮은 건 아니다. 어떤 식품은 고온에서 조리할 때 유해 물질이 생기거나 쉽게 타면서 건강과 안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시 주의해야 할 음식 4

감자튀김 같은 냉동 감자류
감자처럼 전분이 많은 식품은 고온에서 조리할 때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 물질이 생기기 쉽다. 특히 냉동 감자튀김이나 해시브라운을 에어프라이어에서 오래 돌리면 더 많이 생성된다. 바삭하게 먹고 싶다면 에어프라이어보다는 오븐 저온에 굽거나, 조리 시간을 줄여 색이 너무 진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닭갈비처럼 양념이 많은 음식
간장, 설탕이 들어간 양념은 고온에서 쉽게 타면서 아크롤레인, 헤테로사이클릭아민 같은 물질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양념이 흘러내리면 청소도 번거롭다. 양념 고기를 먹고 싶다면 프라이팬에서 먼저 익히고 마지막에 에어프라이어로 짧게 굽는 식으로 활용하는 게 더 안전하다.

마른 오징어 같은 건어물
건어물은 수분이 거의 없어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금방 타버린다. 이 과정에서 연기와 냄새가 심하게 발생하고, 일산화탄소 같은 가스가 생기기도 한다. 건어물을 데우거나 구워 먹고 싶다면 약한 불에 팬으로 살짝 굽는 편이 더 안전하다.
삼겹살 등 기름 많은 고기
지방이 많은 고기를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기름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생길 수 있다. 또 기름이 과열되면서 연기와 냄새가 심해지는 문제도 있다. 삼겹살이나 갈비살은 프라이팬이나 석쇠에서 굽는 것이 훨씬 안전하며, 기름이 적은 부위는 에어프라이어로 활용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