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사 하다 2년 뒤 의사가 된 여배우의 근황

1986년생으로 건국대학교 영화학 학사이며 소속사는 HB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는 어렸을 적 꿈은 코미디언이었습니다. 그는 “우연히 반장선거에서 한 연설이 친구들을 웃겨 내가 웃길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코미디언을 꿈꾸었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조승우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보고 소름이 돋고 전율을 느끼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고3 때 연기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반대를 하셨지만 대학교에 합격하고 나니 말리지 못했습니다.

배우 공민정은 2009년 영화 ‘구경’으로 데뷔했습니다. 공연, 독립영화 등 조연과 주연으로 소화하며 씬 스틸러 배우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2021년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주인공 윤혜진(신민아 분)의 단짝 윤치과 치위생사 표미선 역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여배우로 살아남기 특집 배우 윤유선, 곽선영, 공민정, 주현영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공민정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 알바 몬스터로 유명했다며 “이것저것 많이 했다. 아기용품 박람회, 모델 하우스 집 소개해주는 것도 하고. 만두 가게에서도 알바 했다. 하루에 600개 빚고 오면 되는 거였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 때까지 했다. 바빠지니까 출퇴근이 안 돼서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두 빚는 시범을 보여 달라는 부탁에 공민정은 “만두 속 재료가 다르고 피도 다르다”며 자신이 빚던 만두와 차이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능숙한 실력으로 만두를 빚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공민정은 “사장님이 착하셔서 촬영 있거나 오디션 보러 갈 때는 빼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단짝 친구로 함께했던 신민아와 공민정은 단둘이 여행도 갔다 올 정도로 찐친이 되었습니다. 공민정은 “얼마 전에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 하루 종일 배 잡고 웃었다. 그런 거 보면 (잘 맞는다)”라며 절친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원령 일가의 앞잡이이자 OBN 사회부 기자 장마리 역을 맡았습니다. 이후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공감을 끌어내는 워킹맘으로 열연했습니다.

배우 공민정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통찰력과 공감이 돋보이는 연기로 박보영을 어둠에서 구했습니다. 극 중 공민정은 9회에서 하얀병원에 보호 입원하게 된 다은의 주치의 ‘허지안’ 역으로 첫 등장했습니다.

허지안은 자신이 입원하게 된 이유를 왜곡해서 기억하는 다은을 마주했습니다. 다은은 대학병원 정신병동 간호사인 자신이 보호 입원을 하게 됐다는 사실과 자신의 증상을 부정했고, 허선생은 그런 다은을 침착하게 이성적으로 치료로 이끌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공민정의 이성과 공감이 공존하는 연기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공민정은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작은 아씨들’, ‘갯마을 차차차’,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영화 ‘잘 봤냐는 말 대신’,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프린터’ 등을 통해 ‘믿보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편 공민정은 2024년 1월 1일 첫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양주란 역을 맡으며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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