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정근식 당선…‘혁신교육’ 계승할듯
[앵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진보 진영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정근식 당선인은 혁신 교육 등 전임 조희연 교육감의 핵심 정책 상당수를 계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향후 1년 8개월간 서울교육을 이끌 수장에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최종 득표율 50.24%.
45.93%를 득표해 2위에 머문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를 4.31% 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3위 윤호상 후보는 3.81% 득표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진보 진영은 2014년 이후 교육감 선거에서 4차례 연속 승리했습니다.
정근식 당선인은 이번 선거가 "서울 시민의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정근식/서울시교육감 당선인 : "그(한강 작가)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입니다."]
정 당선인은 진보 교육의 계승을 공언한 만큼 혁신학교 등 조희연 전 교육감의 정책 상당수를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당선인은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학습 진단 치유센터' 설치, 교육격차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교육 양극화 지수' 개발도 공약했습니다.
또,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역사교육위원회 구성과 역사교육자료센터 건립도 약속했습니다.
[정근식/서울시교육감 당선인 :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이 역사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왜곡된 역사를 가르쳐선 안 된다고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하셨습니다."]
정 당선인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교육청에 출근한 뒤 취임식과 기자간담회를 이어가는 등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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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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