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를 놓친 것이 가장 아쉽다'...'2경기 3골' 홍명보 감독 사로잡은 오현규→벨기에 타 구단도 최우선 목표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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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를 원하는 구단은 KRC 헹크만이 아니었다.
벨기에 매체 'VoetbalBelgie'는 3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을 택한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는 헹크가 아닌 다른 구단으로 갈 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3세의 오현규는 벨기에 리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그런데 그는 다른 클럽에서 뛸 수도 있었다. 헹크는 셀틱에서 오현규를 4년 계약으로 영입했다"며 스포르팅 샤를루아의 CEO인 메흐디 바야트의 RTL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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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오현규를 원하는 구단은 KRC 헹크만이 아니었다.
벨기에 매체 'VoetbalBelgie'는 3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을 택한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는 헹크가 아닌 다른 구단으로 갈 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올여름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 헹크로 적을 옮겼다. K리그 명문 구단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9년 1월 수원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그는 2020년 5월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수행했고 2022시즌부터 수원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오현규는 어린 나이에도 수원의 '소년 가장'으로 불리며 공식전 41경기에서 14골 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 다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셀틱은 오현규에게 큰 기대를 걸며 그를 준주전급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했다. 오현규 또한 21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브래든 로저스 감독이 오며 기회는 크게 줄었고 그는 헹크로의 이적을 단행했다.
헹크에서 데뷔 시즌을 치르는 오현규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KV 메헬렌을 상대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선두 질주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면서 잠시 밀려났던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3명의 공격수를 발탁했다. 주민규, 오세훈과 함께 오현규의 이름도 포함됐다.
오현규가 사로잡은 것은 헹크, 홍명보 감독의 마음만이 아니었다. 매체는 "23세의 오현규는 벨기에 리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그런데 그는 다른 클럽에서 뛸 수도 있었다. 헹크는 셀틱에서 오현규를 4년 계약으로 영입했다"며 스포르팅 샤를루아의 CEO인 메흐디 바야트의 RTL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바야트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앤디 제키리를 놓친 것이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아니다.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오현규였다. 하지만 그는 헹크를 선택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 SNS,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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