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골프수업'...정규 수업으로 운영

창천초, 골프수업 정규 교과과정으로 운영
골프장에서 실제 라운딩 체험 1년 2차례

특별 교육과정으로 골프 수업 받는 창천초등학교 학생들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창천초등학교는 정말 작은 학교입니다. 

학년당 1학급씩 뿐이고, 전교생이 41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학교엔 특별한 수업이 있습니다. 

전교생이 매주 1시간씩 정규 교육과정의 하나로 골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 강사까지 채용해 골프 수업이 진행중입니다. 

방과후 학교에도 골프 수업이 개설돼 있습니다. 

주 2회 수업이 진행되고, 전교생의 70%가 넘는 30여명이 방과후 골프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골프 수업을 학교 안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현장 체험 학습

1년 2차례 이상 인근 골프장을 찾아 실제 라운딩을 하는 현장 체험 학습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  전교생이 학교 인근의 핀크스 골프클럽을 찾아 골프체험학습을 한데 이어, 지난 16일 2번째 체험 학습이 진행됐습니다.

핀크스 클럽의 지원을 받아 현장 체험 학습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6학년들은 실제 홀에서 라운딩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창천초등학교는 지난해 교과 과정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제주형 자율학교에 선정되면서, 골프 수업을 특별 교육과정에 포함시켰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골프 라운딩 체험 중인 창천초 6학년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