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독 우크라에 탱크 지원‥러시아 "다 불타버릴 것"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 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다른 나토 국가들까지 동참하면 백 대 안팎의 탱크가 지원될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는 전투 로봇으로 서방 탱크들을 격퇴하겠다고 큰소리 쳤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는 걸프전과 이라크 전에서 이미 뛰어난 실전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120밀리미터 주포와 기관총을 장착했고, 1500마력의 터빈 엔진으로 시속 68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뛰어난 장갑 능력으로 탑승 군인을 보호하고, 거의 모든 지형에서 운행이 가능합니다.
독일의 레오파르트2 전차 역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데, 120밀리미터 주포를 사용하고, 시속 70km의 속도로 최대 34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스티븐 비들 /국제관계센터 국방 담당 선임 연구원] "미국과 독일이 지원하기로 한 탱크가 우크라이나 전차는 물론 러시아가 보유한 탱크보다 훨씬 더 월등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31대를, 독일은 14대를 지원합니다.
폴란드와 네덜란드, 영국과 프랑스의 지원까지 합하면 1백여 대의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전 세계의 책무입니다. 전 세계의 책무입니다."
러시아 탱크를 무력화시킨 '재블린' 그리고 탄약고를 잇따라 타격한 '하이마스'에 이어, 탱크는 돈바스 등 동부전선의 지상전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뚫어낼 핵심 전력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실전 배치되기까지 최소 몇 달이 필요해 올해 봄 무렵에나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탱크는 다 불타버릴 것"이라며 전투 로봇 마르케르를 대전차용으로 개량해 전선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도구를 주면, 일을 끝낼 수 있다"면서 미국에 전투기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백악관은 이해는 한다면서도 마지막 남은 전투기 지원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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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태효(워싱턴)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913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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