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대표 스포츠 세단 G70이 전기차로 화려하게 돌아올 예정이다. 내연기관 모델 단종 이후 소식이 잠잠하던 G70이, 최근 기아의 전기 스포츠카 프로젝트 GT1 부활과 함께 전동화 흐름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5년 이후 전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전략과 맞물려, G70 EV는 핵심 퍼포먼스 세단으로 개발 중이다.

디자인부터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길어진 차체, 공기역학 중심의 실루엣, EV 전용 전면부는 제네시스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공격성을 동시에 갖춘다. 콘셉트카 ‘베를리네타’에서 영감을 받은 후면 디자인, 새로운 시그니처 라이트 그래픽도 기대되는 변화 포인트다.

실내는 더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된다. 전기차 특유의 개방감과 낮은 플로어 구조를 살려 2열 공간을 확장하며, 대형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시스템이 적용된다. 크리스탈 스피어 기어노브까지 탑재돼 시각적 완성도도 한층 올라간다.

성능은 동급 전기차 중에서도 최상급을 지향한다. 최대 113kWh 대용량 배터리와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800km 이상의 주행거리 확보가 목표다. 여기에 고성능 ‘마그마’ 트림은 700마력 이상, 제로백 3초대의 괴물 스펙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는 2027년에서 2028년 사이가 유력하다. 예상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 7천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고성능 모델은 1억 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BMW i4 M50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되는 만큼, 가격·주행거리·브랜드 이미지에서 얼마나 균형을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G70 EV는 제네시스가 전동화 전환의 중심에 두고 있는 전략 모델이다. 브랜드의 젊은 감성과 스포츠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G70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순간이다. SUV 중심의 전기차 시장에서 스포츠 세단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향후 공개될 스펙과 실제 모습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