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만 되면 발등이 부어 신발이 꽉 낀다는 분이 계십니다. 다리는 심장에서 가장 멀어 물이 가장 늦게 빠집니다.
같은 채소도 어떻게 익히시느냐에 따라 남는 양이 달라집니다. 기름에 살짝 볶아 드시기 좋은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가지
가지에는 물을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칼륨이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생으로는 뻑뻑해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기름을 살짝 두르고 센 불에 빠르게 볶아 드십시오. 기름을 많이 먹는 채소라 붓는 대로 두지 마시고 조금씩 넣으십시오.

당근
당근의 붉은 색소는 기름과 만나야 몸에 훨씬 잘 들어옵니다. 생으로 씹어 드시면 상당 부분이 그대로 지나갑니다. 채 썰어 기름에 살짝 볶아 드시기 바랍니다. 오래 볶으면 단맛만 남으니 이 분 안쪽으로 끝내십시오.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부기를 돌보는 데 쓰이는 무기질이 고르게 들어 있습니다. 푹 삶으면 좋은 성분이 물에 그대로 녹아 나갑니다. 살짝 데친 뒤 기름에 한 번 굴려 드시면 낫습니다. 줄기 쪽이 더 단단하니 얇게 저며 함께 쓰십시오.

가지와 당근, 브로콜리는 볶는 데 이 분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음식보다 다리를 올려 두시는 일이 먼저입니다. 주무시기 전 십 분만 베개 위에 발을 얹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쪽 다리만 유독 붓고 아프면 미루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