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텐 하흐, 분노의 한 마디 “언론이 거짓말과 동화를 만든다”

박진우 기자 2024. 10. 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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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언론을 향해 분노의 한 마디를 던졌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왜냐하면 우리 구단 내부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이기 때문이다. 휴식 전에 몇몇 기자들에게도 말했지만, 그들은 나를 믿지 않았다. (경질) 보도들은 보이지만, 구단 내부는 조용하다. 우리는 현재 위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현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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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언론을 향해 분노의 한 마디를 던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2승 2무 3패(승점 8점)로 리그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3승 1무 3패(승점 10점)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10월 A매치 휴식기는 텐 하흐 감독에게 악몽이었다. 숱한 경질설에 휩싸였기 때문.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 0-3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텐 하흐 감독을 향한 경질 요구가 빗발쳤다.


A매치 휴식기 전 두 경기는 텐 하흐 감독에게 중요했다. ‘반등의 초석’으로 작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첫 번째 기회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포르투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두 번째 기회인 리그 7R 아스톤 빌라전 또한 무기력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지 못한 텐 하흐 감독이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특히 지난 화요일,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를 포함한 구단 고위층들이 회담을 가졌는데 해당 회의에서 경질안이 논의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회의에서 경질 안건이 논의됐는지 여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텐 하흐 감독은 경질되지 않았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계속해서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텐 하흐 감독은 리그 일정이 재개되기 전까지 휴가를 떠났다. 아울러 계속해서 자신이 경질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언론을 통해 표출했다. 텐 하흐 감독의 말과는 달리, 현지에서는 경질 이후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시작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뤼트 반 니스텔로이 코치 등 다양한 후보군을 내놨다.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진 텐 하흐 감독. 뼈 있는 발언들을 던졌다. 텐 하흐 감독은 “소음은 오직 언론에서 나오는 것이다. 일부 기자들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동화를 만들어내며, 거짓을 퍼뜨리는 것이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가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왜냐하면 우리 구단 내부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이기 때문이다. 휴식 전에 몇몇 기자들에게도 말했지만, 그들은 나를 믿지 않았다. (경질) 보도들은 보이지만, 구단 내부는 조용하다. 우리는 현재 위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현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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