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열풍이 거세지면서 반도체 업계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향후 5년 내 웨이퍼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반도체 장비주로 쏠리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장비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증설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대만 컴퓨텍스 행사에서 웨이퍼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2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산능력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함께 반도체 장비 발주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증착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SK하이닉스 선단 공정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최근에는 차세대 태양광 장비 사업까지 부각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투자 확대와 태양광 시장 성장이라는 두 가지 수혜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브이엠은 반도체 식각 장비 전문 업체로 메모리 생산라인 확대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신규 공장 투자와 기존 생산라인 전환 투자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스는 반도체 증착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신규 장비 인증이 진행되면서 향후 생산라인 증설 시 장비 공급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꾸준히 증가하는 수주잔고는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PR Strip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 고객사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안정적인 수혜가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