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업체에 창문 열지 말랬는데…11년 함께한 반려묘 추락사에 유튜버 오열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10.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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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11년을 함께 살았던 반려묘를 불의의 사고로 잃게 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 청소 서비스를 맡기면서 창문을 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은 잊은 청소업체 직원의 부주의로 반려묘가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단은 "청소를 맡겼던 업체에 연락했지만 상담 시간이 아니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직접 CCTV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방제실에서 반려묘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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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다다나’ 영상 [사진출처=영상 캡처/ 편집]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11년을 함께 살았던 반려묘를 불의의 사고로 잃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다다나’에 올라온 ‘이젠 보내줘야 할 때’ 영상에 따르면 지난 8월12일 반려묘 ‘핀이’가 세상을 떠났다.

사고 당일 청소 서비스를 맡기면서 창문을 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은 잊은 청소업체 직원의 부주의로 반려묘가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단(본명 김경은)은 청소업체에 청소를 맡기면서 “신청서에 반려동물 체크란이 있었다. 여기에 표시했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이 오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저희의 안일했던 생각이었다”고 주장했다.

단은 퇴근 후 반려묘가 보이지 않아 아파트 옥상부터 지하 주차장 등 단지 내를 전부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단은 “청소를 맡겼던 업체에 연락했지만 상담 시간이 아니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직접 CCTV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방제실에서 반려묘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단은 경비원이 ‘(반려묘가) 화단에 죽어있어 직접 사체를 묻어주었다’고 말했다면서 사체를 수습해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추락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단은 청소 서비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신청했다면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 직원이 할 게 더 있다며 오후 5시 38분에 집을 나섰다”고 설명했다.

청소 업체 직원은 오후 5시쯤 거실 창과 방충망을 개방해 주방 매트를 털고 문을 바로 닫았으며, 블라인드를 내렸지만 그사이 반려묘가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그날 청소 부른 거, 청소 부르는 날이면 최대한 집에서 업무를 보는데 3시간이면 괜찮겠지 하고 집을 비워서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많이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올라온 해당 영상은 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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