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문다혜 4시간 경찰 조사…“부끄럽고 죄송하다” 사죄

추재훈 2024. 10. 18. 19: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오늘 경찰에서 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 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사죄문을 내고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오늘 음주 운전 혐의 등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지 13일 만입니다.

4시간 여의 조사를 받은 뒤 문 씨는 음주 운전 이유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문다혜 : "(혐의 다 인정하셨나요?) 죄송합니다."]

앞서 문 씨는 경찰 출석 직후 언론에 사죄문을 배포해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와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고 후 자신의 사죄를 받아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이태원의 한 도로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쳤습니다.

사고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넘긴 만취 상태였습니다.

당시 사고로 택시 운전자는 목에 경상을 입었는데, 문 씨 측과 합의해 진단서는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일 문 씨는 만취 상태로 더 술을 마시려다 식당에서 입장을 거부당하기도 했고, 다른 차량을 자신의 차량으로 착각해 문을 열려고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문 씨에 대해 음주 운전 혐의 외에 교차로 신호 위반과 불법 주차를 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문 씨가 출석할 때 변호사가 우산을 받쳐 준것에 대해 "우산은 직접 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소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