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방심 없는’ 브라질 베테랑 알베스, “약자는 없다”

김희준 기자 2022. 12. 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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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없었다.

브라질의 베테랑 풀백 다니 알베스가 카메룬전 패배를 교훈 삼아 남은 경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브라질은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카메룬에 0-1로 패배했다.

브라질은 카메룬을 상대로 64.8%의 점유율과 21회의 슈팅(카메룬 7회), 541회의 패스(카메룬 299회) 등 후보 선수로도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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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방심은 없었다. 브라질의 베테랑 풀백 다니 알베스가 카메룬전 패배를 교훈 삼아 남은 경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브라질은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카메룬에 0-1로 패배했다. 브라질은 같은 시간 승리를 거둔 스위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의도적으로 힘을 뺀 경기였다. 이번 겨울 월드컵은 조별리그와 16강 사이에 휴식일이 없어 일정이 더욱 빡빡하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브라질은 카메룬과의 최종전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브라질에 앞서 경기를 치른 ‘16강 조기 진출국’ 프랑스와 포르투갈 역시 마지막 경기에서 교체 멤버를 다수 기용한 바 있다.


그럼에도 경기를 지배했다. 브라질은 카메룬을 상대로 64.8%의 점유율과 21회의 슈팅(카메룬 7회), 541회의 패스(카메룬 299회) 등 후보 선수로도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카메룬의 단단한 수비를 끝내 뚫어내지 못하며 패배했지만, 왜 브라질이 월드컵 유력 우승 후보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브라질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월드컵에 오른 32개국 중 가장 단단한 스쿼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브라질은 내심 2002년 선배들이 이룩했던 ‘전승우승’을 재현하고픈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카메룬에 일격을 당하며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꿈이 무너지고 말았다.


‘베테랑’ 알베스는 이런 패배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카메룬전 패배는 경고 신호다. (월드컵에) 약자는 없다. 여기 그 교훈이 있다. 우리는 경기 내내 스위치를 켜야 한다. 한 번만 더 패배하면 그대로 끝난다”며 앞으로는 결코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브라질의 다음 상대는 대한민국이다. 브라질은 지난 6월 친선경기에서 한국을 만나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브라질과 한국의 16강 경기는 12월 6일 오전 4시 치러진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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