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1051명에 자사주 1752억원어치 성과급 지급

최경진 2026. 1.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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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가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등을 포함한 임원들에게 2024년 초과이익성과급(OPI) 보상으로 약 115만주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임원 성과 보상을 위해 보통주 115만2022주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1752억2254만6200원으로, 보통주 1주당 처분 단가는 15만2100원이다. 처분 상대방은 삼성전자 임원 1051명이다.

삼성전자는 처분 목적에 대해 “임원 등의 책임경영 강화와 장기성과 창출을 동기 부여하기 위해 2024년 성과인센티브(OPI) 중 약정한 수만큼 자기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설정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를 1년 뒤 자사주로 받도록 했다. 약정 체결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주가가 약정 당시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 수량을 모두 받을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이 줄어드는 조건도 포함됐다.

주식 매도 제한도 적용된다.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각각 지급받은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지급 약정일 기준으로 보면 상무와 부사장은 2년간, 사장단은 3년간 매도가 제한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자사주는 지난해 1월 임원들이 약정한 2024년분 OPI에 해당한다. 처분 예정 주식 가운데 매도제한 주식은 16만6136주(매도제한 2년·사장급)와 84만7528주(매도제한 1년·부사장 이하)다.

삼성전자는 “처분 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보통주 59억1963만7922주)의 0.019% 수준으로 주식가치 희석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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