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PO 가능성' 답한 김태완 감독, "쉽지 않지만...일단 홈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싶다"

오종헌 기자 2024. 10. 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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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은 상황에서 너무 앞서가지 않았다.

천안시티는 5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에서 경남FC에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완 감독은 "홈에서 3-1로 이기니 기분이 좋다. 상대 득점이 취소된 게 많지만 어쨌든 이겨서 좋다. 홈 팬들한테 기쁨을 드린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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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천안)]


김태완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은 상황에서 너무 앞서가지 않았다.


천안시티는 5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에서 경남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리가 필요한 천안이었다. 천안은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다 충남아산에 0-2로 패했다. 구대영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막판 연달아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연승 흐름이 끊긴 가운데 약 10일 가량 쉬고 온 천안은 경남전 무승 징크스를 극복해야 했다. 역대 전적 5경기 3무 2패. 아직 승리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많은 걸 얻은 천안이다. 천안은 전반 41분 툰가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 17분 모따의 골이 터지면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지훈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천안이 승리했다. 경기 막판 경남의 득점이 연이어 취소되며 행운도 따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완 감독은 "홈에서 3-1로 이기니 기분이 좋다. 상대 득점이 취소된 게 많지만 어쨌든 이겨서 좋다. 홈 팬들한테 기쁨을 드린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상대가 공략을 잘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도 계속 밀려서 수비를 하는 것보다 공격을 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하던 대로 진행했던 것 같다. 결국 상대 골 취소가 나오면서 다행히 원하는 결과를 얻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완 감독은 "모따는 이번에서 확실한 골잡이라는 걸 증명했다. 툰가라 역시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이지훈 선수 역시 전반전부터 좋은 움직임이 좋았다. 오히려 5경기 남아 시즌이 끝난다는 게 아쉬운 점도 있다. 전반기에는 이런저런 실험을 하면서 팀이 안정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금의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번 승리로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천안이다. 하지만 김태완 감독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할 것이다. 앞으로 일정을 보면 사실 우리가 순위표 아래에 있기 때문에 남은 상대 모두 강팀이라고 봐야 한다. 일단 홈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싶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다. 그래서 기대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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