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마인츠 1부 잔류 맨 앞에서 이끌었다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2·마인츠)이 시즌 막판 맹활약하며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1부 잔류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18일 독일 볼푸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푸스부르크와의 2023~2024 분데스리가 최종전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5점을 쌓은 마인츠는 13위로 시즌을 마치며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린 보훔과의 승점 차이는 2점이다.
시즌 중반까지도 강등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 시즌 도중인 지난해 11월에는 이재성 영입에 앞장섰던 보 스벤손 감독이 경질됐고, 올해 2월에서야 새 사령탑 보 헨릭센 감독이 선임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기 9경기 무패(5승 4무) 행진을 하며 결국 1부에 잔류했다.
다만 이재성의 이날 경기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선발로 출전해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9분 교체돼 나왔다. 패스성공률 56%, 턴오버 10회를 기록하며 축구 통계 매체들로부터 6점 초반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직전 라운드까지 맹활약하며 팀의 1부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재성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이후 훨훨 날았다. 이번 시즌 총 6골 4도움을 올렸는데, 대부분 후반기에 기록했다. 24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 도움을 시작으로 9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올렸다. 마인츠는 이재성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4경기에서 3승 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25라운드 경기에서는 1-8 대패를 당했지만, 이후 9경기 무패로 상승세를 탔다
이재성은 특히 직전 33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멀티 골로 3-0 승리를 이끌며 1부 잔류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 이 경기 승리로 마인츠는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재성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 그는 지난 시즌엔 7골 4도움을 올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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