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장난으로 사진 보냈다가 오디션 합격해서 데뷔한 여배우
아역 출신 배우 문가영의 특이한 데뷔 계기가 재조명받고 있다.
문가영은 1996년생으로 지난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했다. 만 10세의 나이부터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다양한 장르에서 아역으로 출연해 돋보이는 깜찍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그녀는 아역부터 매 작품마다 한 단계 성정하는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귀여운 아역배우'에서 '믿고 보는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문가영은 물리학자인 아버지와 음악가인 어머니 밑에 자라 독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 외국 생활 덕분에 독일어와 영어에 능숙하고,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 피아노, 첼로, 플루트 등 수많은 악기를 섭렵하며 다양한 끼를 물려받게 되었다.
문가영은 우연한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미모와 끼를 가진 문가영을 본 삼촌들이 광고 모델을 모집한다는 회사에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문가영과 친언니의 사진을 넣었는데 문가영이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그것을 계기로 데뷔하게 되었다.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문가영은 별다른 휴식기 없이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으며 성인 연기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차은우와 함께 열연한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외모 콤플렉스를 긍정적으로 극복해 가는 고등학생 '임주경' 역을 맡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차세대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귀여운 아역배우에서 멜로 퀸, 한류스타 등 화려한 수식어를 얻으며 스타 반열에 오른 문가영. 매 작품 맡은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그녀가 앞으로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