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에 혼자 외국유학 떠났던 한국어린이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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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는 무려 10세부터 하나뿐인 가족, 어머니와 떨어져 뉴질랜드에서 혼자 조기유학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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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에 뉴질랜드로 조기 유학을 갔던 제니는 14세에 미국 유학을 가는 대신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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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간의 치열했던 YG 연습생 생활 끝에 데뷔에 성공한 제니는 최근 소속사를 차리고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무대에 오른 제니. 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친 뒤 이를 바라본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화려하고 강렬한 무대에 만족스럽다는 의견과 높은 티켓 가격, 관객들과 짧은 소통으로 아쉽다는 시선이 오간다.

제니는 지난 15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단독 콘서트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를 열었다. 약 1만여 팬들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제니는 최근 선보인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 수록곡 등 모두 15곡을 선보였다. 지난 6일과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과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펼친 공연에 이은 국내 무대이기도 했다. 제니와 그의 솔로 활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그룹 빅뱅 출신 대성을 비롯해 블락비 지코와 피오, 뉴진스(NJZ), 위너 이승훈, 배우 김지원과 이동휘, 방송인 유재석 등이 현장을 찾았다. 또 블랙핑크 동료인 로제도 제니의 무대를 응원했다.

이날 '인트로: 제인 위드 FKJ(Intro: JANE with FKJ)'로 공연의 포문을 연 제니는 '스타트 어 워'(Start a war) '핸들바'(Handlebars) '만트라'(Mantra) 등을 부르며 강렬함을 관객에게 전달했다.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 '젠(ZEN)', '댐 라이트'(Damn Right)를 비롯해 특히 솔로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무대에 환호성이 쏟아졌다. 자신의 이름을 곡 전체에 담아낸 '라이크 제니'로는 "잘난 게 죄니"라는 직설적인 가사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1곡의 무대가 끝난 뒤 제니는 "솔로 콘서트는 처음이라 조금 버벅대도 이해해 달라. 저의 첫 단독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아직도 너무 꿈만 같고,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이 자리에서 실제로 여러분과 얼굴 보고 인사하니 좀 (느낌이) 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괜찮으시다면 저를 위해 다 같이 소리 한 번 질러봐 줄 수 있냐"라고 물었고 관객들의 환호성에 "정말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로 '스타라이트'(Starlight), '트윈'(twin) 등을 선보인 제니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하는 좋은 사람 제니가 되겠다. 계속 지켜봐 달라. 앞으로 자주 보자"며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둘러싼 팬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이다.

대체로 가수들이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하는 기존의 콘서트 구성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제니는 40분간 11곡의 공연을 펼친 뒤 인사를 건넸다. 더욱이 약 5분가량 이어진 짧은 인삿말에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이날 70분가량 진행된 제니의 첫 단독 콘서트의 관람료도 도마 위에 올랐다. 관람료는 최대 22만원에서 최저 14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높은 가격에 비해 공연 시간이 짧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3~4시간 이어지는 콘서트와 달리 유난히 짧은 탓에 관람료가 아쉬움의 대상이 된 셈이다.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무대의 한 장면. 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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