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봐도 좋은, 그때 그 한국 멜로 BEST 3

조회수 2021. 5. 20. 12: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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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부터 판타지까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끈 멜로 작품들

조금은 촌스럽고, 유치해도 다시 보고 싶은 그때 그 영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 한 번쯤은 보았던, 청춘의 기억 속에 간직하고 있는 한국 멜로 영화 BEST 3입니다. 

때로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때로는 가슴 절절한 젊은 남녀의 사랑을 담아낸 작품들을 함께 만나보아요.

출처: 네이버 영화
1.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2001)
<8월의 크리스마스> 포스터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영화는 1990년대 후반 허진호 감독의 이름을 알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한석규 배우와 허진호 감독은 이후 2018년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다시 만나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는 변두리에 사진관을 운영하는 남자 정원(한석규)과 우연히 사진관에 들렸지만, 이후 계속 그곳을 찾는 공무원 다림(심은하)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이미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삶을 나름 의미 있게 보내고 있던 정원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다림은 마냥 편치는 않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용기 있게 다가가는 다림과 어느새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어 버린 정원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영화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지금은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시한부의 사랑’ 이야기지만, 오히려 그 속에서 한석규 배우의 담담한 감정 묘사와 심은하 배우의 푸릇한 연기가 잘 묻어 나온 작품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2. <시월애>(2000)
영화 <시월애> 포스터

두 번째로 뽑은 영화는 전지현, 이정재 배우 주연의 영화 '시월애'입니다. 당시 영화 흥행의 기준이라고 하는 손익분기점을 넘지는 못했지만, 이후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지금은 한류스타가 된 전지현과 이정재의 풋풋했던 신인 시절을 함께 볼 수 있는데요. 올해 4월에 재개봉되어 다시금 만나볼 수 있었죠.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속 성현(이정재)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며, 한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 편지는 은주(전지현)가 쓴 편지로, 미래에서 왔지만 성현은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편지 속 내용처럼 1998년에 독감이 유행하고 폭설이 내리자, 성현과 은주는 계속 편지를 주고 받게 됩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둘의 관계는 친구가 되고, 서로를 위로하며 점차 깊은 사랑으로 물들어 가는 영화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타임슬립’을 이용한 스토리에 ‘편지’라는 소재를 자연스럽게 잘 녹여 낸 이현승 감독의 작품인데요. 

‘빨간 우체통’이라는 아날로그틱한 소품이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두 남녀의 사랑을 이어준다는 설정에서 옛날 명작의 매력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3. <봄날은 간다>(2001)
영화 <봄날은 간다> 포스터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영화는 허진호 감독의 입지를 굳힌 영화, '봄날은 간다'입니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시기라 할 수 있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허진호 감독의 멜로영화는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는데요.

출처: 네이버 영화

그 중 이영애와 유지태 배우가 선보인 현실적인 남녀의 연애담이 잘 나타난 작품입니다. 

아직까지 패러디 되고 있는 명대사 “라면 먹을래요?”,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등이 이 작품의 산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속 상우(유지태)는 지방 방송국의 사운드 엔지니어로 일하며,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보살피는 청년입니다. 

추운 겨울,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로 일하게 된 은수(이영애)와 함께 녹음 작업을 다니면서 둘은 점차 가까워지게 됩니다. 은수를 향한 상우의 사랑은 점차 깊어져만 가지만, 그의 사랑에 부담을 느낀 은수는 서서히 거리를 두게 됩니다. 

영화는 그렇게 영원할 것 만 같던 남녀의 사랑이 서서히 저물어 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CG와 발전된 한국 영화 속, 문득 희미하게 돌아가는 필름 소리와 아날로그틱한 화질의 느낌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요.

그런 날, 오늘 소개해드린 영화들과 함께 잠시나마 옛 추억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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