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탑역서 흉기난동" 예고…경찰, 비상 대비태세
【 앵커멘트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게시됐었는데요. 범행을 예고한 날이 바로 오늘(23일)인데, 경찰 등 관계 기관은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한다"며 오늘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합니다.
하루 뒤 해당 커뮤니티에는 야탑역에 경찰차도 오고 자신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며 열심히 찾아보라고 조롱하는 듯한 글도 게시됐습니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IP 추적이 어려운 익명 커뮤니티인 탓에 아직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매일 야탑역 일대에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집중 순찰을 벌이는 등 특별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도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예고시각까지 집중 순찰을 이어가고, 이후에도 검거되지 않으면 경력 투입 규모를 조정하며 당분간 순찰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초 흉기난동 예고 글과 추가 게시글의 작성자가 동일인인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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