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레트로 디자인 6천만원대 소형 카라반…재그 티어드롭
작년 호주 퀸즐랜드에서 열린 ‘퀸즐랜드 카라반 슈퍼쇼’에서 눈물 모양의 재그 티어드롭 카라반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카라반은 호주 브리즈번에 기반을 둔 신생 RV 스타트업인 ‘재그’에서 3년에 걸쳐 개발했다.
티어드롭 카라반은 복고풍 디자인과 현대적인 구조 및 기술 요소를 결합했다. 귀여운 공기역학 모양은 1930년대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기반으로 레트로풍으로 설계했고 내부는 첨단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재그는 티어드롭 카라반을 제작하는데 최첨단 공법을 사용했다고 강조한다. 최첨단 공법에는 현지에서 설계한 강철 섀시와 XPS/FRP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복합 차체, 하체 보호를 위한 3mm 알루미늄 체커 플레이트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단단한 카라반 외관을 구성했다.
카라반 외부를 살펴보면 양쪽에 문이 있고, 2개의 대형 사이드 창문과 개방형 선루프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견인을 위한 50mm 볼 커플링, 크루즈 마스터 GT 서스펜션, 무선 트레일러 브레이크, 스페어 타이어도 제공된다.
카라반 내부에는 퀸 사이즈 침대, 트윈 시로코 선풍기, LED 다운라이드, USB 충전기가 장착된 독서등이 설치돼 아늑한 느낌을 준다. 또한 팔카타 합판 가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버튼을 누르면 전동 침대가 자동으로 올라가 600리터의 침대 밑 수납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뒷좌석 주방에는 65리터 슬라이드식 냉장고, 대형 원목 벤치탑, 가스 버너 쿡탑 2개, 12V 펌프를 통해 84리터 탱크에서 물을 끌어오는 스테인리스 싱크대와 수도꼭지가 숨어있다. 뒷벽에 장착된 24인치 스마트 TV는 회전식 시스템으로 캠핑카 안과 밖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
재그 티어드롭에는 100Ah 리튬 배터리와 40암페어 주전원 충전기 및 40암페어 태양광 DC 충전기, 배터리 및 모니터, 240V와 12V 및 USB 포트를 포함한 전기 소켓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티어드롭 카라반 제원은 전장 4800mm, 전폭 2200mm, 전고 2050m이다. 공차 중량은 860kg에 볼 중량은 80kg로 총 중량은 1200kg에 달한다. 가격은 조리용 가스대, 블루투스 스피커, 200W 태양광 블랭킷, 온수 서비스 등 옵션이 포함된 ‘드라이브 어웨이’ 기준 4만4990달러 (한화 약 6천만원)이다.
이 카라반은 2인용 소형 카라반으로 국립공원, 정비되지 않은 비포장도로, 해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준오프로드용 모델이다. 소량 생산 방식으로 진행되는 재그는 올해 1월에 브리즈번 새 공장으로 이전하여 오프로드에 적합한 버전도 출시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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