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타자' 추신수.. 이대호만 못하다?!

2021 KBO리그을 앞두고 재창단한 신생 SSG 랜더스는 15일 기준 두산 베어스와 함께 18승 16패로 공동 5위.
초반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음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유턴한 추신수의 활약상은 그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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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33경기에 출장한 추신수는 타율 0.207 7홈런 17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62...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는 0.76으로 1에 미치지 못한다.
추신수의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54명의 KBO리그 타자 중 51위에 해당할 정도로 저조.
홈런 숫자는 적지 않으나 0.8이 넘지 못하는 OPS도 만족스럽지 않다.

추신수의 최대 장점으로는 꼽히는 출루율도 0.365로 리그 31위.
34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25개의 볼넷을 얻어 소위 ‘볼삼비’로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도 0.74로 저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실력을 바탕으로 KBO리그를 평정하는 개인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어긋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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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이대호와의 경쟁에서도 초반 뒤쳐지는 모양새.
올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는 팀 성적은 부진하지만 타율 0.326 OPS 0.903으로 추신수에 비해 한결 정교한 타격을 보이고 있다.
볼삼비도 0.93, 7홈런 27타점으로 결정력도 준수한편. 추신수와의 경쟁에서 열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있다.
추강대엽이라 불리며 역대 한국 타자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던 추신수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
KBO로 유턴하며 27억원 연봉을 받게 된 1982년생 추신수는 올해 마흔살 시즌을 치르고 있는 베테랑.
그가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에서 여전히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는 과정이며 겨우내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아직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가 명성에 걸맞은 맹활약으로 SSG의 우승 도전에 앞장설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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